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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혐한’...블랙핑크 콘서트 간 中연예인, 블랙리스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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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24 17:58:31 수정 : 2023-05-24 17:58:31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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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위 사진) 콘서트를 방문한 중국 연예인들이 현지 누리꾼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21일 마카오에서 진행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 공연을 성료했다. 콘서트는 객석 매진에 이어 암표 가격이 1700만원에 육박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중국 배우 안젤라 베이비는 블랙핑크의 지난 1월 홍콩 콘서트에 이어 이번 마카오 콘서트도 참석했다. 그룹 ‘우주소녀’ 출신 성소와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재도 공연에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중국 일부 누리꾼은 웨이보를 통해 블랙핑크 콘서트를 찾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이 공개되자, 분노에 찬 현지 일부 누리꾼은 이들의 SNS로 향했다. 안젤라 베이비의 웨이보에는 “중국 배우가 한국 걸그룹 콘서트에 왜 가느냐”, “중국 배우인지 한국 배우인지” 등의 비난성 댓글이 달렸고, 급기야 ‘매국노’라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성소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휠체어를 타고 콘서트를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은 “아픈 와중에도 한국을 응원하러 가냐. 눈물겹다”며 비난했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그룹 씨엔블루 정용화가 중국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중국을 찾았다가 출연 직전 돌연 취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이 다시 강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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