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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 수문장 김준홍 “‘빛준홍’ 별명 감사…온두라스전에 모든 것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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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24 16:04:00 수정 : 2023-05-24 1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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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준홍.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준홍(김천 상무)이 새롭게 얻게 된 별명에 감사를 표하며 다가오는 온두라스전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김은중(44)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프랑스를 2대 1로 꺾으며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신체 능력과 발기술을 앞세운 프랑스 선수들의 공세에 다소 고전하기도 했지만, 수비진들의 촘촘한 지역 방어와 김준홍의 안정적인 볼키핑 덕분에 필드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김준홍은 자책골이 될 뻔한 상황에서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실점을 막기도 했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5분 상대 크로스가 우리 수비진의 머리에 맞아 굴절되며 골문으로 향했지만, 김준홍이 이를 재빨리 쳐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러한 활약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뉴스 댓글 등에서 일부 팬들은 그를 ‘빛준홍’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김준홍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수비진과 협력을 통해 수비수가 슈팅 각도를 줄이면 나머지를 책임지는 훈련을 많이 했다”며 “훈련장에서 했던 것이 경기장에서 잘 나왔다”고 돌아봤다.

 

‘빛준홍’ 별명에 대해서는 “제 별명이라기보다는 팬들이 칭찬하는 의미로 만들어주신 것 같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26일)온두라스전에서 이기면 16강에 진출할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 이후 경기는 생각하지 않고 온두라스전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준홍은 김이섭(49) 인천 유나이티드 골키퍼 코치의 아들이기도 하다. 그는 “아버지께서 수고했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이제 시작이니 매 경기 준비를 잘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라’는 당부를 하셨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오전 6시에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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