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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레스터와 비기며 20년만에 챔스 진출…레스터는 리그 우승 7년만에 강등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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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23 14:48:42 수정 : 2023-05-23 14: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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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확정되자 기뻐하는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 뉴캐슬=AFP연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비기며 리그 4위권 자리를 확보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반면 레스터는 남은 1경기의 결과에 따라 2부 리그로 강등당할 위기에 처했다.

 

뉴캐슬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EPL 2022~23시즌 37라운드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뉴캐슬은 78%의 점유율을 보이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찬스를 만드는데 고전했다. 전반전에 칼럼 윌슨과 미구엘 알미론이 골대를 맞히며 득점에 실패했고, 후반 들어서도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골대를 맞히는 등 불운이 계속됐다.

 

하지만 뉴캐슬은 이번 무승부로 승점 70점을 확보하며 리그 3위에 올랐다. 리그 1경기만 남겨둔 뉴캐슬은 같은 숫자의 경기를 치른 5위 리버풀과 승점 4점차가 나는 만큼,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9점)와 순위가 뒤바뀌더라도 다음 시즌 UCL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4위권 진입 성공으로 뉴캐슬은 바비 롭슨(1933∼2009·영국) 전 감독이 이끌던 2002~03시즌 이후 20년만에 UCL 무대를 밟게 됐다.

 

에디 하우(46·영국) 뉴캐슬 감독은 “미래에 펼쳐질 큰 도전을 향해 달려왔고 놀라운 결과를 얻어냈다”며 “정말 놀라운 성과다. 구단의 모든 이들이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그는 “시즌이 시작할 때만 해도 이런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우리는 그저 강등권에서 벗어난 뒤 더 성장하며 경쟁력을 갖추고자 노력해왔을 뿐이었다”고 돌아봤다.

 

하우 감독은 “챔피언스리그는 최고의 대회다. 이 좁은 관문을 비집고 들어가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라며 “겉으로 보기에 내가 감정적이지 않아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감정적이다. 엄청난 시즌이었다”고 재차 기쁨을 표현했다.

 

반면 레스터는 이번 무승부로 강등 위기가 계속 이어지게 됐다. 현재 리그 1경기를 남겨둔 레스터는 승점 31점만을 확보한 채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있다. 17위 에버턴과는 승점 2점차로, 이번 뉴캐슬전에서 이겼더라도 EPL 잔류를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레스터는 오는 29일 펼쳐지는 리그 최종전에 14위 웨스트햄을 홈으로 불러들여 잔류를 위한 마지막 사투를 벌인다. 하지만 레스터가 이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같은날 에버턴이 최종전인 본머스전에서 이기면 EFL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된다.

 

2014~15시즌 EPL로 입성한 레스터는 승격 불과 2년 만인 2015~16시즌에 2위 아스널을 무려 10점 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그 이후로는 4위권에는 진입하지 못하면서도 중위권에 꾸준히 안착해왔으나, 승격 9년만인 이번 시즌에 강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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