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26일 참여 의사 전달
근로시간 등 노동개혁 논의할 듯
윤석열정부 출범 후 첫 노사정 간담회가 추진되고 있다. 경색된 노정관계 속에 노사정 간담회가 성사될 경우 사회적 대화가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2일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모이는 노사정 간담회가 추진 중이다.

경사노위는 아직 일정과 참석자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경사노위 관계자는 “일정을 조율 중인 단계”라며 “개최 여부나 의제 등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노총이 참여 의사를 밝힌 만큼 어떤 형태로든 노사정 간담회가 열리지 않겠냐는 기대가 나온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26일 참석 의사를 전달한 상태”라고 말했다.
노동계는 이번 간담회가 성사될 경우 노사정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하고 있다. 간담회가 열린다면 주제는 근로시간 개편안 등 노동개혁 관련 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는 최근 근로시간 개편안 관련 대규모 설문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 장관은 “어떤 방식으로든 사회적 대화를 한다는 것이 기본 전제”라고 언급했다.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사노위 본위원회는 김문수 위원장과 김덕호 상임위원을 비롯해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사노위는 구체적인 일정과 참석자가 정해지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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