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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때려 숨지게 한 40대 아들 구속

입력 : 2023-05-22 06:33:48 수정 : 2023-05-22 06: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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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린 것은 인정하지만, 죽을 줄은 몰랐다" 취지의 진술

친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아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A(41)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법원은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검찰이 청구한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7시께 어머니(60대)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경찰에 "귀가해보니 어머니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 당국이 도착했을 때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 머리 부근에 상처가 있는 점, 집 안이 어지럽혀져 있던 점 등을 수상히 여겨 타살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 이날 밤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추궁 끝에 A씨는 "당시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던 중에 어머니를 밀쳤다"며 "때린 것은 인정하지만, 죽을 줄은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B씨와 다툰 이후 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진행된 B씨에 대한 부검 결과, 사인은 '뇌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확인됐다. 다음날인 20일 경찰은 도주의 우려 등을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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