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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옆에 또 또 카페…포화된 커피 시장, 79.6% "너무 많다"

입력 : 2023-05-15 09:04:01 수정 : 2023-05-15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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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늘어나는 국내 커피 전문점

응답자 79.6% "매장 수 지나치게 많다"

리서치 전문 기업 리얼리서치코리아가 5월 5일부터 9일까지 대한민국 성인남녀 5,338명을 대상으로 포화된 국내 커피 시장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커피전문점 매장 수에 대해 79.6%의 응답자가 ‘지나치게 많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국 커피 전문점은 총 9만463개로 1년 전보다 1만2920개 늘었다. 공정위에 등록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9638개 중 13.6%가 카페 브랜드로 신규 프랜차이즈 등록 상황만 보더라도 한 달에 20~30개의 커피 브랜드가 생기고, 없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카페가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출혈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물가 인상으로 원가 부담이 늘자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커피 가격을 200~300원 가량 인상했다. 원, 달러 환율 급등으로 커피 원두 가격의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에 이어 매장수가 포화되며 가격 출혈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평소 우리나라의 커피전문점 매장 수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지나치게 많다’가 79.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적당하다’라는 응답이 15.0%, ‘부족하다’라는 응답이 5.4%로 집계됐다.

 

지난 2~3년 전과 비교해 커피전문점 이용 빈도를 묻는 질문에 ‘이용 빈도가 비슷하다’라는 응답이 48.8%, ‘많이 늘어났다’가 33.0%로 보편적으로는 2~3년 전과 비슷한 커피 소비 패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이용빈도가 줄었다’라는 응답이 14.2%, ‘잘 모르겠다’가 4.1%로 집계됐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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