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尹, 국회의장 야당 지도부 만남 제안에 “제가 가도록하겠다”

입력 : 2023-05-13 07:53:40 수정 : 2023-05-13 07:53:4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국회의장, 야당 지도부와의 만남 제안…尹 "제가 가도록 하겠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국회 의장단을 만난 자리에서 "2년차 국정은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수 있도록 개혁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 한다. 국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협치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국회의장이 야당 지도부와의 만남을 제안하자 "제가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안 상춘재에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이번 만찬은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에 맞춘 관럐적 자리 외에도 민생 법안이 국회에 막혀 있는 만큼 2년차 국정에 협조를 구하기 위한 자리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 자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정우택 국회부의장, 김영주 국회부의장,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 중 국회의 한미동맹 70주년 결의안 통과가 큰도움이 됐다. 김진표 의장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한미동맹과 한일관계 개선이 미래 세대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의장은 "한미·한일 동맹은 대한민국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한일 의원 연맹에 이어 조만간 구성될 한미 의원 연맹이 변화하는 세계 질서에 대처하는 시스템 외교로 진화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김영주·정우택 부의장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는 반드시 성공해야 할 국가적 과제로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모든 의원들의 힘을 모아 유치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내치와 관련해 최근 전세 사기와 각종 금융 투자 사기로 서민과 약자들의 피해를 언급하며 "국회에서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의장은 "양당 원내대표와 이달 말 새로 선출될 상임위원장단을 대통령께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

 

윤 대통령도 "좋은 제안에 감사드린다. 제가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만찬은 3시간 넘게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생을 살리는데 여야가 따로 없다"며 "대한민국을 변화의 길로 이끄는데 정부와 국회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