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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초산 자연분만’ 네쌍둥이 태어났다

입력 : 2023-05-10 23:00:00 수정 : 2023-05-10 22:50:56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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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송리원씨 1남3녀 얻어
임신확률 ‘100만분의 1’ 드물어
“의료비 등 회사 지원 큰 도움
걱정없이 양육하는 제도 중요”

국내에서 초산으로는 처음으로 자연분만을 통해 네쌍둥이가 태어났다. 주인공은 SK온 직원 송리원(39) PM과 아내 차지혜(37)씨다.

 

10일 SK온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 3월16일 네쌍둥이를 분만했다. 네쌍둥이를 임신할 확률은 100만분의 1로 알려져 있다. 자연분만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송리원 SK온 PM(왼쪽)과 아내 차지혜씨가 네쌍둥이를 품에 안고 웃고 있다. 네쌍둥이는 왼쪽부터 설록, 리지, 록시, 비전. SK온 제공

송 PM은 2020년 결혼 후 지난해 6월 SK온으로 이직이 확정되면서 아이를 갖기로 했다. 차씨는 “SK온에서 의료비를 지원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며 “고위험 산모라 병원에 자주 갔는데 그때마다 남편이 회사 눈치를 보지 않고 동행할 수 있어 큰 의지가 됐다”고 말했다.

 

33주간의 기다림 끝에 만난 아이들은 일란성 쌍둥이 딸 리지와 록시, 이란성 쌍둥이인 셋째 아들 비전과 막내딸 설록이다.

 

SK온은 네쌍둥이 출산 소식을 사내 방송을 통해 전사적으로 알려 축하하고, 육아도우미를 출산 선물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동섭 최고경영자(CEO)도 친필 카드와 선물바구니를 보내 축하했다.

 

차씨는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아이들을 큰 걱정 없이 잘 키울 수 있는 제도와 문화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아이들을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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