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안면 마비 이후투어를 취소하고 최근 공연 관람 중 쓰러져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던 저스틴 비버(29)의 모습이 뉴욕 시내에서 포착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 닷컴이 공개한 사진 속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은 저스틴 비버는 다소 수척해 보이는 모습으로 쇼핑백을 들고 걷고 있다.
저스틴 비버는 지난해 여름 람세이헌트 증후군(Ramsay Hunt Syndrome) 진단을 받은 후 안면마비 증세를 앓고 있다고 밝히며 그해 6월 공연을 중단, 투어 일정을 연기했다가 7월 말 투어를 재개한 바 있다.
람세이헌트 증후군은 안면 근육 약화에 의한 안면 마비와 통증을 가져오는 증후군으로 눈을 감기가 힘들어지며 청력 저하, 고막 통증, 혀 마비, 미각 상실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회복되는 데는 보통 6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알려졌다.
당시 비버는 “지금은 내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걸 깨달았다. 아마 괜찮아지겠지만, 더 나아질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최근에도 그는 아내 헤일리 로드 비버와 함께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 공연을 관람하던 중 쓰러져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한편 저스틴 비버는 캐나다 출신 팝 가수로 2009년 데뷔해 '베이비(Baby)’, ‘러브 유어 셀프(Love yourself)’, ‘쏘리(Sorry)’, ‘피치스'(Peaches)’ 등 많은 히트곡을 냈다. 지난 2018년 오랜 친구였던 헤일리 로드 비버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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