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쥬얼리 출신 배우 김예원(33)이 과거 촬영장에서 벌어진 이태임과의 반말 및 욕설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4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김예원, 맘에 드려고 이제는 눈 예쁘게 뜨고 다니는 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진행자 신규진은 김예원에게 “(김예원 유튜브를) 보고 싶어서 예원 씨를 쳤는데 바닷가만 나오더라”라며 준비한 사진을 꺼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15년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 김예원이 추운 겨울 바닷물에 들어갔다 나온 배우 이태임과 설전을 벌였을 당시의 모습이다.
당시 김예원이 자신보다 2살 연상인 이태임과 나눈 나눈 “언니, 저 맘에 안 들죠”, “너 눈을 왜 그렇게 떠?”라는 대사는 온라인상에서, 방송 프로그램에서 각종 패러디가 생산되고 두고두고 회자되며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됐다.
사진을 본 탁재훈은 “이 장면 아니었으면 지금 예원 씨 누가 기억 못 한다. 이게 지금 신의 한 수였다”, “마지막에 눈 한 번 그렇게 뜨면 무조건 500만뷰 찍을 거 같다”라며 상기시킨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이에 김예원은 “썸네일 어떻게 나올지 뻔하다”며 “근데 그 워딩(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 저작권 나한테 있어 나한테 내야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당시 영상에 대한 진위 여부 논란이 있다는 말에 김예원은 “내가 뭐라고 거기다 대고 얘기를 하겠어요. 시간이 꽤 오래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얘기가 되고 있다는 걸”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탁재훈이 “체급 차이가 있는데 진짜 싸우면 누가 이겨요?”라고 물자 김예원은 “싸움은 잘 못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신규진은 “싸움을 하신 적이 있긴 있나 보네요”라며 쉽게 넘어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일 이후로 생긴 습관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김예원은 “눈을 크게 못 뜨겠기는 하다. 마음에 든다 안 든다란 말 자체를 제 입으로 못하겠다. 그걸 연상을 하실까 봐”라며 해당 사건의 여파가 남아있음을 털어놨다.
이와 함께 김예원은 “저는 이제 평화를 원한다. 굳이 싸워서 얻을 게 뭐가 있나. 항상 예전 같으면 사람이 무슨 발전이 있겠나”라고 초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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