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역대 가장 더운 해를 보낸 스페인이 농지의 60%가 가뭄에 시달리며 고충을 겪고 있다. 이에 스페인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모여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나무 보시 장에서는 주민들이 '엘 아부엘로'라고 불리는 그리스도상을 들고 비가 오기를 기도하며 행진했다. 스페인어로 할아버지를 뜻하는 엘 아부엘로까지 꺼낸 것은 1949년 이래 처음이다.
엘 아부엘로에 참여한 리카르도 코보스는 "우리는 계속되는 가뭄을 나고 있다. 이 행렬의 목적은 주님께 도움을 청하고 우리를 구원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스페인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저수지의 물이 평상시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며 1000년 만에 가장 건조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지난달 25일 농민들을 위해 '농업 위기 보호 구역'을 활성화하고 일부 세금 감면안을 발표했다. 유럽연합(EU)에 긴급 자금도 요청했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BBC는 이틀 후인 27일 코르도바의 낮 기온이 38.8도까지 오르며 역대 4월 중 가장 뜨거운 날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은 세계 최대 올리브유 수출국이자 과채류 주요 산지다. 코보스는 "우리는 올리브 나무와 올리브유 생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물이 마른 땅은 경제적 재앙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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