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이천수가 가수 임영웅이 축구계에 끼친 엄청난 영향력에 감탄하며 그를 칭송했다.
유튜버로도 활약 중인 이천수는 24일 본인의 채널 ‘리춘수’에 ’K리그 역사상 역대급 홍보 효과’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지난 8일 임영웅이 대구 FC를 상대로 한 FC 서울의 프로축구 1부 리그 K리그 홈경기 시축 행사에 나선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임영웅이 축구를 워낙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유소년 때 축구를 좀 했다는 말도 들었고, 제가 직접 풋살 하는 것도 봤다”고 전했다.
이어 “며칠 전부터 티켓이 얼마나 많이 팔리겠냐는 말이 나왔을 때 점점 기록을 깬다는 말이 나왔다”며 “역시나 브랜드 파워 1위 아닙니까”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4만명 넘게 왔다”며 “K리그가 현재 인기가 좋지만 거의 역대급이 아닌가. 이 정도면 대표팀 A매치급”이라고 감탄했다.
나아가 “임영웅이 기성용과 황의조와 친분이 있어 먼저 제안을 했고, 원래 시축만 하려 했다가 팬들이 많이 와서 퍼포먼스도 하게 됐다”며 “거마비 측정도 안 해놨다가 뒤늦게 챙겨줘야겠다며 돈이 나왔는데 임영웅이 사양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솔직히 미친 사람 아닌가”라며 “이런 선행이 어디 있나”라고 거듭 탄복했다.
그러면서 “그런 걸 봤을 때 정말 대단한 거고 저는 축구인으로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해야 한다”며 “많은 축구인들이 임영웅 콘서트 가라”고 제안했다.
계속해서 “영웅시대 팬클럽 분들도 주축이 저의 어머님 뻘, 누나 뻘 이런 분이 많다”며 “그분들에게도 감사한 게 보통 스타가 오면 경기장이 둥글기 때문에 한쪽에만 몰리는데, 진짜 관중처럼 앉아서 응원을 같이 해줬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와 함께 “팬 문화의 여러 가지가 많이 바뀌었고 성숙해졌다”며 “우리 어머님들과 누나들을 응원하게 됐다”고 임영웅 팬클럽에 대한 찬사도 늘어놨다.
덧붙여 “저는 축구인으로서 이런 선한 영향력이 응원 문화 등을 바꿀 수 있다는 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제가 대표는 아니지만 한 사람으로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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