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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부친상 심경 고백 “잘못하면 죽을 만큼 맞았지만 한번도 미워한 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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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4-19 09:15:04 수정 : 2023-06-14 17: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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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48·위 사진 왼쪽)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 추계이씨(73·〃 〃 오른쪽)를 추모했다. 

 

추성훈은 지난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저에게 슈퍼 히어로인 나의 아버지, 상냥하고 강하고 힘세시고, 뭐든지 알아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던 아버지”라며 찍은 사진(위)을 게재했다. 

 

이어 “너무 무서운 아버지였다”며 “어렸을 때 잘못된 짓을 하면 죽을 만큼 맞았다”고 떠올렸다.

 

아울러 “하지만 단 한번도 아버지를 미워한 적이 없었다. 내 슈퍼히어로니까”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나아가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라며 “아직 더 말씀 많이 나누고 싶었고, 가르쳐 주셔야 할 것이 너무 많았는데, 둘이서 술 마셔본 적조차 없다”며 슬퍼했다. 

 

마지막으로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다면 아버지가 알려주신 ‘꼭 힘든 길을 선택해라,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라는 말씀을 가슴에 새겨놓고 열심히 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추성훈은 한국에서 부고 소식을 접하자마자 일본으로 귀국했다. 장례는 가족 및 친지와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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