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그룹 아이브 멤버 레이가 근황을 전했다.
레이는 12일 공식 팬카페에 “다이브(공식 팬덤 명), 소식을 많이 듣고 놀랐죠? 솔직히 어떻게 편지를 써야 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며 손 편지를 공개했다.
레이는 “5명의 최고의 멤버와 함께 다 같이 손을 잡고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늘 곁에 있었던 존재는 멤버 그리고 다이브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잠시 멈춰서 나를 잘 챙기는 이 시간이 의미 없는 것이 되지 않게 천천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도 빠짐없이 다이브랑 멤버 생각을 한다. 매일 뭐 하는지 밥은 먹었는지 재밌는 일이 있었는지 늘 궁금하고 알고 싶다”며 팬들에 애정을 표했다.
레이는 “우리는 모두 사랑받을 수 있는 가치가 있고 내일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만약에 마음이 힘든 순간이 있더라도 곁에 자기를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아이브는 지난 10일 첫 번째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를 발매하며 컴백했다. 레이는 같은 날 개최된 컴백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컨디션 난조로 포토타임만 참석한 뒤, 질의 응답에는 함께하지 못했다.
컴백 하루 뒤 레이는 소속사의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잠정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렸다. 그는 최근 가슴 두근거림, 답답함 등 이상 증세로 검진받았고,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 아이브는 당분간 5인 체제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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