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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주택가 여성 납치살해범 신상 공개 결정…이경우·황대한·연지호

입력 : 2023-04-05 18:54:22 수정 : 2023-04-05 18: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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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공개위원회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와 공공이익 있다 판단”
강남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이경우(36·왼쪽부터)·황대한(36)·연지호(29)의 신상정보가 5일 공개됐다. 서울 경찰청 제공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 살해사건의 용의자 3명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5일 결정했다. 이들은 이경우(36)·황대한(36)·연지호(30)이다.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은 내외부 위원 7명이 참여하는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이들의 이름과 나이·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수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납치 후 살해해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3명 모두 구속영장 발부되는 등 충분한 증거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들 3명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6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앞에서 A(48)씨를 차량으로 납치한 뒤 이튿날 오전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사체유기)를 받는다.

 

피해자를 직접 납치·살해한 황씨와 연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다만 피해자를 지목해 범행을 제안한 이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씨는 주류업체 직원인 황씨와 대학 동창관계이고 연씨와는 범행 모의 전까지 모르는 사이였다.

 

무직인 연씨는 과거 배달 대행 일을 하며 황씨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는 이씨는 가상화폐 투자를 하며 피해자 A씨와 가까워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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