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 세리에 A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2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개 명문의 영입 명단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는 약 4000만 파운드(656억)로 김민재를 영입하려는 유럽 구단들 중 하나”라면서 “그가 1시즌 만에 나폴리를 떠날 경우 프리미어리그로 팀을 옮기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현재 토트넘이 국가대표팀 동료 손흥민의 존재로 협상에 다소 유리하다”면서도 “리버풀, 맨유와 더불어 파리 생제르맹과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전에 가세함에 따라 김민재의 선택지가 많아진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나폴리가 현재 김민재의 방출 허용 조항을 없애기 위해 그의 영입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약 1500만 파운드(246억 원) 상당의 재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현재 세리에 A에서 승점 71점(23승 2무 3패)을 확보중인 나폴리는 2위 라치오를 승점 16점차로 따돌린 채 1위에 올라있다. 만약 나폴리가 이번 시즌 우승할 경우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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