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합쳐 16회 우승 트로피”
앨릭스 퍼거슨(81)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과 아르센 벵거(73) 전 아스널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2021년 생긴 EPL 명예의 전당에 사령탑들이 입성하는 건 두 감독이 처음이다.

EPL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전설적 사령탑인 퍼거슨 경과 벵거 전 감독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각각 맨유와 아스널에서 놀라운 유산을 창조했고, 리그에서 가장 유명한 라이벌 관계를 만들며 둘이 합쳐 16개의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소개를 덧붙였다.
퍼거슨 경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27년간 맨유를 지휘했다. 벵거 전 감독은 1996년부터 2018년까지 22년간 아스널을 이끌며 리그 우승을 3차례 기록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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