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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지난해 해외 매출 1조원 돌파…SM 인수로 날개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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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28 13:13:10 수정 : 2023-03-28 13: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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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카오의 해외 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카카오의 글로벌 진출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28일 카카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7조1068억원 중 해외에서 발생한 금액은 전년 6324억원 대비 121% 증가한 1조3986억원이다. 해외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한다.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게임 ‘오딘‘이 대만에 진출했고, 글로벌 만화·웹툰 플랫폼 자회사 카카오픽코마도 일본에서 선전하고 있다. 카카오픽코마의 지난해 매출액은 5312억원이다. 여기에 카카오가 인수한 웹툰사 타파스 매출액이 반영되면서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 

 

카카오는 최근 인수한 SM을 활용해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SM 인수와 관련 “SM이 보유한 글로벌 지식재산권(IP)과 제작 시스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정보기술(IT)과 IP 밸류체인의 비즈니스 역량을 토대로 음악 IP의 확장을 넘어 IT와 IP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속하고 원만하게 인수를 마무리한 뒤 카카오, 카카오엔터, SM 간 사업 협력을 구체화해 투자자에게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SM 인수를 주도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는 이날 주총 승인을 거쳐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앞으로 카카오 의사결정 과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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