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2PM 멤버 닉쿤이 KBS 2TV ‘홍길동전’에 출연해 우영과의 진한 우정을 자랑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홍길동전’은 KBS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레전드 예능 오마주’ 중 ‘역사저널 그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닉쿤이 같은 2PM 멤버 장우영의 지인으로 출연해 다양한 일화를 전했다. 그는 우영이 특히 회식 자리에서 후배들에게 조언을 많이 해준다면서 “한 거 또 까먹고, 똑같은 사람한테 똑같은 말을 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회식 후 대리기사를 불렀는데 기사님께 순댓국밥 대접하고 또 한 잔했다”며 “기사님께 택시비 드리고 다른 기사님 불러서 귀가했다. 사실 참 착한 사람”이라며 사교성 넘치는 우영의 일화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홍길동전’ 방송에서 닉쿤이 우영에게 즉석으로 큰 돈을 빌려준 일의 뒷이야기도 공개됐다. 닉쿤이 아무 것도 따지지 않고 우영에게 돈을 빌려준 당시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00만 뷰를 기록할 만큼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닉쿤은 “괜찮아? 무슨 문제 있는 건 아니지? 7000만원? 너 누구 죽인 거 아니지?”라고 물으면서도 흔쾌히 돈을 빌려주겠다고 했다. 그 일에 대해 닉쿤은 “그냥 동생이 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이유 묻지 않고 보내주려고 한 것”이라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한편 닉쿤과 우영은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해 ‘10점 만점에 10점’, ‘Again&Again’, ‘Heartbeat’ 등으로 사랑받았으며 2015년 발표한 ‘우리집’이 2020년 다시금 대중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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