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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계 행복의 날” 한국 행복지수는 전세계 57위

입력 : 2023-03-20 16:36:47 수정 : 2023-03-20 23: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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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행복지수가 전 세계 137개국 중 57위라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 이웃 나라 일본은 47위, 중국은 64위를 기록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NSD)가 세계 행복의 날인 20일 공개한 ‘2023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 한국은 행복지수 5.951점을 받아 전년(59위) 대비 두 계단 오른 57위를 기록했다.

 

2023 세계 행복 보고서.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캡처

일본은 6.129점을 받아 우리보다 10계단 앞섰고, 중국은 5.818점으로 우리보다 7계단 뒤처졌다. 미국은 6.894점으로 15위에 올랐다. 

 

행복 연구가인 리처드 레이어드 런던 정치경제대학교 교수와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한 세계 행복 보고서는 삶의 만족도를 조사한 3개년 데이터를 토대로 국가별 행복지수 순위를 매긴다. 1인당 GDP, 사회적 지원, 기대수명, 부정부패 지수 등도 함께 측정한다. 

 

가장 행복한 나라 1위는 핀란드가 6년 연속 차지했다. 덴마크,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스위스, 룩셈부르크, 뉴질랜드가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상위 20개국 중 15개에 유럽 국가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이후 계속해서 행복지수가 낮아지고 있는 영국은 올해도 두 계단 하락해 19위에 올랐다.

 

‘가장 불행한 나라’는 탈레반이 집권한 아프가니스탄(1.859점)이었다. 하위 10개국에는 시에라리온, 짐바브웨, 콩고 민주 공화국, 말라위,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국가가 주를 이뤘다. 서구 선진국과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사이의 ‘행복 격차’를 보여주는 지점이다. 

 

러시아에 침공당한 우크라이나는 92위(5.071점)를, 러시아는 70위(5.661점)를 기록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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