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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항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유치… 6월 본격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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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13 15:10:39 수정 : 2023-03-13 15: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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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5일~6월11일(6박7일), 포항~일본~대만~부산
총톤수 11만2000t, 수용인원 3740명(승무원 1100명)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해 일본, 대만을 경유하는 ‘국제크루즈’가 오는 6월 본격 운항할 예정이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부터 외국계 선사를 대상으로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5일부터 6월11일까지 6박7일간의 일정으로 크루즈 운항에 나선다.

 

2019년 12월 포항 영일만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간 시범 운항한 5만7000t급(길이 221m, 승선인원 1800명)코스타 크루즈사의 네오 로만티카호 전경. 포항시 제공

총톤수 11만2000t, 3740명(승무원 1100명)을 실을 수 있는 초호화 국제대형크루즈는 포항 영일만항을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 일본 미야코지마를 거쳐 대만 기룡을 통해 부산항에 입항한다.

 

유호성 포항시 해양항만과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년간 크루즈운항을 하지 못하다 이번에 4년만에 크루즈 운항을 재개하게 됐다"며 "특히 이번 크루즈운항 경유도시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으로 블라디보스톡 기항은 불가능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2019년 12월 포항 영일만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간 국제크루즈 시범운항 출항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김준홍 포항대 경영학과 교수는 “포항은 영일만항 국제여객 부두를 갖추고 있는데다 이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항을 정기적으로 연결하는 국제 카페리선을 취항한 바 있다”며 “영일만항과 포스코, 죽도시장, 보경사, 스페이스워크, 경주를 연결하면 한국의 산업과 역사, 미래를 조명하는 ‘어메이징 K해양루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포항시는 2019년 12월 포항 영일만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간 4박5일간의 일정으로 국제크루즈 시범운항을 추진한 바 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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