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죽이려 하는 것은 그가 가장 강력한 정적이라 탄압하는 것”이라고 13일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 ‘김대중을 지켜냈듯이 이재명을 지켜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전두환이 총칼로 민주주의를 유린했다면 윤석열 대통령은 합법의 탈을 쓴 수사권으로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있다고. 박정희, 전두환이 김대중을 죽이려 한 것은 그가 가장 강력한 정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그는 “위대한 광주 시민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켜냈듯이 위대한 광주 시민들이 이재명 대표 지켜달라고 외쳤다”라고 전했다.
정 최고위원은 “저는 10남매의 열 번째 막내로 태어났다”면서 “운명인지 1965년 5월18일이 제 양력 생일이다. 5·18 광장에서 김대중을 지켜주었듯이 이재명을 지켜주시라 외쳤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을 지키는 일이 민주당을 지키는 길이고 이재명을 지키는 일이 총선 승리, 대선 승리의 길이라고”라며 “그것이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을 규탄하는 가장 정확하고 큰 핵심이라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김용민 최고위원도 “밖에서 당을 공격할 때 안에서 똘똘 뭉쳐 대응해야지 안에서도 같이 당을 흔들고 있으면 누가 좋겠나”라며 “당원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당선된 당대표를 안에서 흔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이 대표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선 때에도 당대표 선거 때에도 대장동 사건 수사는 상수였다. 그리고 검찰이 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것도 그 때 다 예상했던 일이었다”라면서 “이미 당내에서는 다 정치적 평가를 받은 사안이다. 새로운 것이라곤 검찰의 위법한 표적 수사만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때렸다.
그러면서 “당내 권력 투쟁은 잠시 미뤄두고 국운이 걸린 윤석열 정부 견제에 힘을 모아나가자”고 지지자들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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