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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용해법 갈등심화…與 "윤 대통령 결단" vs 野 "국민자존심 팔아"

입력 : 2023-03-12 22:05:58 수정 : 2023-03-12 22: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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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불행한 양국 과거사 풀기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
민주 "일본 총리 초청장 한 장에 국민 자존심 팔아먹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윤석열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제3자 변제안과 한일 정상회담 재개를 놓고 또 충돌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의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역대 정부에서 외면한 강제징용 판결을 비롯해 불행한 양국의 과거사를 풀기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경남 창원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신임 장교들의 경례에 거수경례로 답하고 있다. 뉴시스

장 원내대변인은 "아울러 이번 결단의 초석은 김대중 정부 시절 합의한 '한일 김대중·오부치 선언'"이라며 "합의문에서 일본 총리는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줬다는 역사적 사실을 인정'했으며 당시 김 대통령도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서로 노력하는 것이 시대적 요청'이라고 표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대중 정신을 계승한다는 민주당은 국민 과반 이상이 윤석열 정부의 이번 결단을 반대한다면서 평소에는 안중에도 없던 여론조사를 들이대고 있다"며 "그렇다면 국민의 57.3%가 이재명 대표의 구속수사가 필요하고, 56.8%가 당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국민들의 요청에 먼저 응답하시겠느냐"고 반문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제3자 변제안과 한일 정상회담 재개를 놓고 "경색된 한일관계를 풀겠다며 우리 국민들을 볼모로 일본에 가져다 바쳤다"고 맹공을 이어갔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총리의 초청장 한 장에 국민의 자존심을 팔아먹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강제징용 해결 방법에 대해 '국민께 약속한 공약이자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고 강변하고 있다"며 "국민은 친일 굴종 외교를 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약속을 들은 적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과거사 문제를 절단내놓고 미래지향적 결단이라고 국민을 세뇌시키려는 것인가"라며 "윤 대통령의 친일 굴종 외교는 국민과의 약속을 깬 대선공약 파기"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번 강제징용 해법을 '김대중-오부치 정신'을 계승한 것이라고 한다"며 "1998년 한일 공동선언문을 한 줄이라도 읽어보기는 했나. 일본 측 반성과 사죄 문구 하나 없는 배상안이 정녕 선언 정신을 받든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굴종 강제 동원 문제 해법은 강제징용했던 일본이 되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게 만들었다"며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했으니, 윤 대통령께서 전적으로 책임지시라.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시작부터 굴욕외교의 장"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과 정의당은 지난 11일 정부 일제 강제 동원 해법을 규탄하는 장외집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6~17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에 나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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