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집에서도 손쉽게 스타일링과 잔머리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헤어드라이어 신제품을 출시했다.
다이슨은 28일 서울 성수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플라이어웨이 스무더 노즐’이 추가된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를 공개했다.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는 지난 2016년 출시된 헤어드라이어로, 분당 11만회 회전하는 다이슨 디지털 모터 V9을 탑재하고 있다.
플라이어웨이 스무더 노즐은 다이슨 제품 최초로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에 맞게 설계된 브러시 부착형 툴이다. 보통 미용실에서 스타일리스트들은 롤빗과 드라이어를 양손에 들고 모발을 빗어내리며 스타일링을 마무리하는데, 이는 집에서 일반인들이 따라 하기에 비교적 어려운 기술이다. 다이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빗과 헤어드라이어를 결합한 해당 노즐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기존 하나의 노즐로 빗질과 잔머리 정리까지 빠르고 효율적인 스타일링을 돕는다. 스무딩 모드로 먼저 머릿결을 건조해 정돈한 후 플라이어웨이 모드로 전환해 사용하면 잔머리를 감추며 머릿결을 매끄럽게 정돈할 수 있다.
다이슨 앰베서더인 우선헤어메이크업 살롱 김선우 원장은 이날 시연을 선보이며 “스타일링 마무리에서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 매끈하고 완벽하게 드라이하는 것은 전문 스타일리스트들의 핵심 기술이며 일반인들은 따라하기 힘들 수 있다”며 “다이슨의 플라이웨이 스무더 노즐을 사용하면 젖은 모발 상태에서도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스트레이트 헤어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얼핏 보면 드라이기에 브러시만 추가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단순히 빗만 추가한 게 아니라 브러시 사이사이에도 강력한 바람이 발생해 스타일을 잡아준다”며 “앞으로 손님들이 헤어 살롱에 찾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라고 밝혔다.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는 작지만 강력한 다이슨 디지털 모터 V9이 탑재돼 최대 11만rpm으로 회전한다. 디지털 모터 V9의 작은 크기로 인해 모터를 헤드 부분이 아닌 손잡이 부분에 장착할 수 있어 사용 시 무게 균형감이 뛰어나다.
초당 40회 이상 바람의 온도를 측정하고 제어하는 지능형 열 제어 시스템으로 과도한 열로 인한 모발 손상도 방지한다.
베키 팬폴드 다이슨 기술센터 엔지니어링 팀 리드는 “다이슨은 다른 기업들이 그동안 간과해 온 건강한 모발을 잡는 문제에 집중해왔다”고 강조했다.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는 4단계의 온도 설정, 3단계의 바람 속도 설정 및 콜드 샷 기능의 제어 버튼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플라이어웨이 스무더 노즐 외에도 젠틀 드라이 노즐, 스무딩 노즐, 스타일링 콘센트레이터 등 총 4가지의 스타일링 툴을 제공한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54만4000원부터이며 내달 1일 정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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