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의 한 애견카페 30대 업주가 동물 학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19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오송읍의 한 애견카페 업주 A씨를 동물 학대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애견카페에서 동물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반려견을 키우는 B씨는 지난 26일부터 이달 7일까지 반려견을 A씨의 애견카페에 맡겼다.
이후 반려견이 B씨의 손길을 피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B씨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은 충격적이었다.
B씨는 영상에 A씨가 반려견을 발로 밟고 바닥에 던지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애견카페를 찾은 어린이들이 보는 앞에서 배변판을 개에게 던지고 목덜미를 잡고 들어올리기도 했다.
A씨의 이런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와 비슷한 피해를 본 견주들이 있었다.
A씨는 피해 견주들과 함께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강아지의 행동을 교정하는 것일 뿐 학대는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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