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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핑 리사 10억·허경환 27억·타이거JK 50억…사기 범죄 표적 된 스타들

입력 : 2023-02-17 08:51:20 수정 : 2023-02-22 21:01:25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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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연중플러스’ 방송화면 캡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연중 플러스’에서 사기 범죄의 표적이 된 스타들의 사건이 재조명됐다.

 

지난 16일 방송에선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 블랙핑크 리사(태국령 라리사 마노반) 등 스타의 사기 피해 사례를 유형별로 소개했다.

 

먼저 믿음을 이용한 사기 사례를 살펴봤다. 코요태 빽가(본명 백성현)와, 김상혁, 배우 김현숙이 이 유형으로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잃었다.

 

앞서 빽가는 한 방송에서 "친한 형이 주식을 하시는데 원금을 보장해준다고 했다. 돈을 빌려주면 딱 3배를 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돈을 다 줬는데 그 이후 연락이 안 됐다"고 밝혔다.

 

배우 김현숙도 "동료의 남편에게 사기를 당했다. 위로해 주겠다며 나한테 또 접근을 해서 제주도에 가자마자 또 사기를 당했다. 충격으로 수면제로 잠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허경환 역시 친한 형이었던 동업자가 27억을 빼돌렸다며 "마음먹고 사기 치면 안 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위임된 권한을 이용한 사기 사례도 있다.

 

리사는 데뷔 초부터 함께 한 매니저에게 부동산 투자를 위임, 대금 10억원을 맡겼다가 모두 잃었다. 매니저는 당시 투자 대금을 모두 도박빚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래퍼 타이거JK(본명 서정권)는 "'너는 마이너스 가수야. 회사에 1억~2억원의 빚이 있어'라고 했다"며 소속사에게 당한 50억 사기를 털어놓았다.

 

아역배우 지망생 부모들에게 접근해 거액을 사기 친 사건도 전파를 탔다.

 

희망을 이용한 캐스팅 사기였는데, 실제로 아이유는 한 방송에서 “돈 달라고 하는 회사는 다 사기였는데 많이 다녔다 세군데 정도 사기 당했다”며“보통 300만원 요구한다”며 생생한 경험을 공개, 교묘한 방법으로 사기피해를 당한 일화를 전했다.

 

걸스데이 소진(본명 박소진) 역시 캐스팅 사기 피해자였다.

 

그는 “6개월 200만원 내면 가수가 된다고 해, 알고보니 사기였다”며 “돈만 갖고 다 도망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문화 평론가는 스타들이 사기를 자주 당하는 것에 대해 "유명 연예인은 대중이 굉장히 주목을 많이 해 조금만 잘못해도 크게 구설수 오르는 문제가 있다”며 “그래서 웬만하면 본인이 직접 나서지 않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 대신 지인에게 모든 걸 맡기다 보니까 그 과정에서 사기 당하는 경우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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