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낡아서 단열 효과가 나쁜 집을 고치려는 구민에게 수리비를 무이자로 빌려주는 ‘건물 에너지효율화 융자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 민간건물을 저탄소 건물로 바꿔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시행 중이다. 지원 대상은 10년 이상 된 건물·주택으로, 단열공사, LED 조명 교체, 고효율 보일러 교체 등을 할 때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11월30일까지 서울시 건물 에너지효율화사업 지원 시스템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기후대응기금을 통해 시공 비용의 80%부터 최대 100%까지 무이자로 지원된다. 8년 이내 원금균등분할 상환이 조건으로 조기 상환 수수료도 없다. 지원 한도는 건물의 경우 최대 20억원(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취득 시 최대 30억원), 주택은 최대 6000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건물 에너지효율화사업 홈페이지나 저탄소건물지원센터,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많은 구민께서 이번 건물 에너지효율화사업 신청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전기료와 난방비 절감 효과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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