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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체프 “KO 시키고 싶다” VS 볼카 “안 그럴 거 같은데” [간추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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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2-10 21:12:55 수정 : 2023-02-10 21: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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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가 파운드포파운드(P4P) 1위를 놓고 싸우는 UFC284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UFC284와 관련된 선수들의 소식을 간략히 살펴본다.

 

◆마카체프 “KO 시키고 싶다”…볼카노프스키 “글쎄…안 그럴 것 같은데”

 

마카체프는 볼카노프스키를 KO 시키고 싶다고 한다. 사람들이 본인을 레슬러나 그래플러라고 말하는데, 자신이 타격도 우수하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는 것. 마카체프는 ESPN 데포르테스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볼카노프스키를 KO 시키고 싶다”며 “왜냐면 모두들 내가 그래플러나 레슬러라고 하는데, 내 타격 실력을 좀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슬람 마카체프

마카체프는 이어 “볼카노프스키는 작다. 난 내가 진짜로 볼카노프스키를 KO 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며 “라이트급은 그의 영역이 아니다. 여긴 다른 체급이고, 파워도 다르다. 볼카노프스키는 이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

 

볼카노프스키는 마카체프의 이 발언을 곧이 곧대로 믿지 않는 듯 하다. 볼카노프스키는 UFC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마카체프는 아주 영리한, 계산적인 파이터”라며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본인이 타격전에선 우위에 있기 때문에 마카체프가 실제로 타격전을 원하진 않을 것이란 취지다. 볼카노프스키는 “마카체프가 KO를 노리는 건 불필요한 위험”이라며 “마카체프가 그러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

 

◆볼카노프스키 코치 “오르테가가 마카체프보다 위협적”

 

볼카노프스키는 2021년 9월 UFC266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상대로 한 페더급 챔피언전에서 5라운드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오르테가는 UFC에서 손꼽히는 주짓수 스페셜리스트. 당시 오르테가는 볼카노프스키에게 길로틴 초크와 트라이앵클 초크 등을 시도했지만 볼카노프스키는 이 같은 위기를 이겨냈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볼카노프스키의 그래플링 코치 크레이그 존스는 그라운드에선 오르테가가 마카체프보다 위협적인 선수라고 믿는다. 존스는 서브미션라디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솔직히 오르테가가 그라운드에서 더 위협적”이라며 “볼카노프스키가 오르테가의 서브미션 시도에서 빠져나온 게 마카체프의 서브미션 시도에서 빠져나오는 것보다 더 인상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존스는 이어 “마카체프는 그저 사람을 눌러 놓는 걸 잘한다”며 “서브미션을 잘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차엘 소넨 “로드리게스-에밋, 경기 홍보 왜 이렇게 안 해?”

 

UFC 선수 시절 뛰어난 마이크웍으로 인기를 끌었던 차엘 소넨이 UFC284 코메인이벤트인 야이르 로드리게스와 조쉬 에밋의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에 불만을 표했다. 흥미로운 경기인데 당사자들이 홍보를 안 해서 관심을 덜 받았다는 취지다.

 

차엘 소넨은 “에밋과 로드리게스의 경기는 굉장히 흥미롭다”며 “근데 난 에밋과 로드리게스가 자기들이 싸운다는 걸 누구에게도 얘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다. 소넨은 “그들은 로버트 휘태커가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상대로 리매치를 했을 때보다 경기 프로모션을 망쳐놨다”며 “로버트 휘태커가 프로모션을 잘하는 사람처럼 보이게 한다”고 꼬집었다. UFC 미들급 파이터인 로버트 휘태커는 경기 전 트래시토킹을 하지 않는 파이터로 유명하다.

 

소넨은 이와 별개로 “경기는 대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챈들러, 맥그리거 이기면 은퇴할 걸”

 

마카체프는 본인의 체급에서 열릴 하반기 빅매치인 코너 맥그리거와 마이클 챈들러의 경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마카체프는 UFC 미디어데이에서 “MMA 팬들을 위해서 좋은 경기”라면서도 “만약 챈들러가 이기면 은퇴할 거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마카체프는 챈들러의 실력을 비꼬기도 했다.

 

“챈들러는 똑똑해. 챈들러의 최근 몇 경기를 봐서 알지만 걔는 길거리에서 온 것 마냥 싸워댔잖아. 이제야 왜 그랬는지 알겠어. 걔가 만약 더스틴 포이리에와 저스틴 게이치를 이겼다면 이 경기는 절대 성사되지 않았을 거야.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3번 지고 1번 이김으로써 이 경기가 열릴 수 있게 된거야.”

 

맥그리거에 대해서도 한마디를 했다.

 

“맥그리거는 작은 상대를 골랐지. 드디어 누군가 이기는 거지 뭐.”

 

맥그리거는 현재 포이리에에게 연달아 져 라이트급 2연패를 기록 중이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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