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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작년 매출·영업이익 4667억… “역대 최대 실적”

입력 : 2023-02-09 01:00:00 수정 : 2023-02-08 1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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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그룹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2022년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2조8732억원, 영업이익 466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2.0%, 25.1% 증가했다. 모두 역대 최대치다.

 

오리온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제품력 기반의 시장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매출이 늘수록 이익이 극대화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법인별로 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이 16.3% 성장한 9391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1402억원으로 나타났다. 닥터유 브랜드와 젤리 제품 매출이 각각 23%, 40% 늘었다.

 

중국 법인 매출은 14.9% 증가한 1조2749억원, 영업이익은 26.1% 증가한 2115억원이다. 스낵, 젤리 제품이 성장세를 주도했고 춘절 선물세트 수요 집중 공략이 효과를 발휘했다.

 

베트남 법인 매출은 38.5% 성장한 4729억원, 영업이익은 40.3% 증가한 898억원이다. 파이, 스낵 등 전 카테고리에서 성장했고 최대 명절인 ‘뗏’ 선물세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오리온은 올해 호치민과 하노이 공장을 증축·증설하고 제3공장 신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 매출은 79.4% 성장한 2098억원, 영업이익은 106.9% 성장한 348억원을 기록했다. 2003년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매출 2000억원을 넘었다. 초코파이 품목을 다각화했고 신규 카테고리를 확장했으며 지난해 6월부터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해 공급량을 늘린 데 따른 것이다.

 

오리온은 올해 인도 라자스탄 공장에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스낵 라인을 신설해 현지 스낵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올해 제품과 영업력을 더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식음료 산업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인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오리온은 또 주당 배당금을 기존 750원에서 950원으로 26.7% 늘리기로 결정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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