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이 열리자 골프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공항이 북적인다는 뉴스가 연일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이동이 막혔던 시기에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 골프로 몰렸던 것과 반대로 이제는 해외 골프로 대세가 옮겨 가는 모양새다. 필리핀 클라크의 한 골프장에 단체 예약을 한 골퍼들이 시작을 기다리며 줄을 서고 있다. 시작까지 2시간은 더 걸릴 듯하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 : 2023-02-04 12:00:00 수정 : 2023-02-04 10:38:20
클라크=이재문 기자
하늘길이 열리자 골프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공항이 북적인다는 뉴스가 연일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이동이 막혔던 시기에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 골프로 몰렸던 것과 반대로 이제는 해외 골프로 대세가 옮겨 가는 모양새다. 필리핀 클라크의 한 골프장에 단체 예약을 한 골퍼들이 시작을 기다리며 줄을 서고 있다. 시작까지 2시간은 더 걸릴 듯하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교육과정평가원장 ‘잔혹사’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어김없이 난이도 논란이 되풀이된다. 불수능→물수능→불수능 식의 징검다리 출제 경향은 마치 공식처럼 돼 버렸다. 올해는 예년과 다르다. 2026학년도 수능이 끝나고 불수능을 뛰어넘는 ‘마그마(용암) 영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절대평가 체제에서 영어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 비율이 3.11%(1만5154명)에
[세계포럼] 北 인권과 혐중·혐일은 같은 문제다 조정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태백산맥’ 결말 부분의 대사다. “당신들은 실패했소. 아주 철저히 말이요. … 사람들을 수단으로 삼고, 사람 간의 증오에 토대하는 한 그 어떤 사상도 사람들을 구원할 수는 없습니다.” 전세 역전에 궁지로 몰린 좌익이 후퇴에 앞서 주민을 학살하자 지식인 김범우(안성기 분)가 전남 보성군당위원장 염상진(
[세계타워] 1등급 겨우 3%, 신뢰 잃은 수능 영어 “절대평가 체제에서 1등급 비율이 얼마인지는 의미가 없고 우리의 관심사도 아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달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출제방향 브리핑이 진행됐다. 질의응답 시간, “작년 영어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은 6.2%라 적정난도 평가가 나왔는데, 올해도 작년과 유사하게 내려 노력했나”라고 묻자 수
[기고] 세운 도심재개발은 ‘강북 전성시대’의 신호탄 종묘와 세운지구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한창이다. 그러나 높고 낮음으로 접근하는 것은 도시의 본질, 서울의 잠재력을 지나치게 협소하게 읽는 것이다. 1960년대 지어진 세운상가는 한 시대를 대표하는 도심 산업·상업공간이었으나, 시대 변화 속에서 경쟁력을 잃었다. 사람들이 찾지 않는 도심 황폐화가 이어져 맞은편 세계문화유산 종묘는 고립돼 있다. 문화유산 보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