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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尹 ‘UAE 적’ 수없이 반복된 말. 이란도 반박한 적 없어”

입력 : 2023-01-26 07:30:00 수정 : 2023-01-26 19: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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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책회의서 “2018년 정의당 의원도 그렇게 말해”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현지에 파병 중인 아크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아부다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당시 ‘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했던 발언은 대체적으로 사실관계가 맞다고 옹호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순방성과를 폄훼하기 위해 이간질을 한다”라며 “제발 그만 좀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UAE·스위스 순방에서)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영업사원 능력을 십분 발휘했고, 앞으로도 국민의힘이 적극 지원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민주당은 엄청난 순방 성과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삼아 집요하게 성과를 폄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UAE의 아크 부대(아부다비 파병)를 방문해 장병들을 위로하는 과정에서 ‘UAE의 안보가 우리의 안보다’, ‘여기가 바로 여러분들의 조국’이라고 격려하는 가운데 ‘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이 발언은 기본적으로 사실관계가 맞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UAE의 가장 위협적인 주적은 이란’은 수없이 반복된 말들이다. 이런 우리나라의 국내 언론 보도에 대해 이란이 아니라고 반박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2018년 1월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도 TBS 라디오에 나와서 UAE의 주적은 이란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나라가 이란을 주적으로 규정한 것이 아니고, UAE를 지원하기 위해 나가 있는 아크부대에 아랍에미리트의 안보 현실이 이렇다는 것을 주지시킨 것뿐”이라고 윤 대통령의 발언을 옹호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사실관계에 기인하지도 않으면서 순방 성과를 폄훼하기 위해 집요하게 이간질하고 있다”면서 “‘상주보다 곡쟁이가 더 서럽다’는 말이 있다. 국익 외교 앞에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민주당이 사실관계에도 맞지 않고 자꾸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외교관계를 이간질하려는 의도까지 보인다”면서 “사실관계도 안 맞으니 제발 그만 좀 하라”고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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