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연휴 캠핑장 캠핑카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명절 연휴기간인 지난 23일 오전 3시 30분쯤 경기 가평군의 한 캠핑장에 주차된 캠핑용 트레일러에서 불이 났다.
트레일러에는 어머니와 딸, 손자까지 3명이 머무르고 있었다. 40대 딸과 손자는 탈출했는데 60대 여성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60대 여성은 딸과 손자를 먼저 깨워 대피시켰는데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는 전기 문제로 불이 시작된 걸로 추정된다며, 정밀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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