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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귀경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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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23 10:55:27 수정 : 2023-01-23 11: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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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공항 폭설 대비 체류객 지원 대책 가동

설 연휴 마지막날인 24일 폭설과 강풍 등으로 제주도에 발이 묶일 것을 우려하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서둘러 귀경하고 있다. 제주도는 항공편 결항에 대비해 ‘공항 내 체류객 지원 대책’을 가동한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가 지난 20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설 연휴 귀성객과 관광객 환영 행사를 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제공

23일 제주도와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강풍특보가 내려지고 한파와 함께 대설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24∼25일에는 제주 산간은 물론 해안지역에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특히 24일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도 모든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산지에는 이날 밤을 기준으로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돼 있다.

 

눈은 25일 아침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산지에는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를 중심으로 30~50㎝, 많은 곳은 70㎝까지 쌓이겠다. 그 외 중산간과 해안에는 5~20㎝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고, 중산간 등 많은 곳은 30㎝ 이상의 눈이 쌓이겠다.

 

최대 초속 2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12월 22일부터 24일에 걸쳐 제주에 많은 눈이 내렸을 때에도 제주국제공항 대부분의 항공편이 결항되고 바닷길도 끊어졌다. 항공편의 경우 22일 279편이 결항됐고 23일에는 477편이 결항됐다. 이로 인해 2만~3만명 인파의 발이 제주공항에 묶인 것으로 추정됐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18만8000여명으로 예상했다.

 

날짜별로는 20일 4만356명, 21일 4만3133명, 22일 3만5786명이 찾았다. 23일과 24일엔 3만2000명, 3만4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연휴 마지막날인 24일과 출근길인 25일 강풍과 폭설이 예상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 때문에 설을 맞아 제주를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23일 서둘러 제주를 빠져나가려고 항공편 예약을 앞당기고 있다.

 

귀성객 김모(43)씨는 “애초 24일 서울로 돌아가는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하루 앞당겨 여정을 겨우 변경했다”라며 “혹시 날씨 때문에 제주에서 발이 묶이면 연휴 끝나고 출근에 지장될 까 걱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결항 항공편 승객들이 공항에서 대기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각 항공사에 항공기 운항 정보를 사전에 승객들에게 제공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또 전세버스를 임차하거나 심야 택시 운행을 독려해 결항편 승객들이 공항 내 머물지 않고 숙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만약 제주공항 내 체류객이 대거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모포, 매트리스, 생수 등 비축 물품 현황도 점검했다.

 

도는 폭설로 인해 버스 등 대중교통 통제 및 우회 상황이 생기면 방송 자막 및 재난 문자 등으로 알릴 계획이다.

 

또 제설 장비를 제때 가동해 도로 교통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도는 농업용 비닐하우스와 축사·수산시설 등이 강풍과 폭설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전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대설·강풍에 대비해 도민과 관광객은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며 “부득이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사전에 교통통제 상황을 확인하고 도로결빙에 대비해 체인 등 월동 장비를 준비하고 안전 운전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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