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설 명절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설 당일 관저에 가족과 지인들을 초대하고 반려동물들을 돌보며 조용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직접 떡국을 끓여 손님들에 식사 대접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설 당일인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식사를 함께했다. 이날 관저에는 경호 인력 등 최소한의 인력만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6박8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 대통령은 긴 순방 직후 맞이한 설 연휴인 만큼 조용하게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망돼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직접 음식을 만들어 초대한 지인과 친지들에 대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떡국과 계란말이, 어묵탕, 만둣국 등의 음식이 손님상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반려견들의 먹이를 직접 챙겨주고 지난달 입양한 시각장애인 안내견 새롬이와 산책하는 등 반려동물과의 시간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대체휴일이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대통령실 내부 보고를 받는 등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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