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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불 투자유치, “UAE 적 이란” 파문… 尹 새해 첫 순방 득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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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22 19:00:00 수정 : 2023-01-23 0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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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불 투자유치·"UAE 적" 파문
尹 새해 첫 순방 득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스위스 순방을 마무리하고 21일 귀국했다. ‘세일즈 외교’를 전면에 내세워 나선 새해 첫 순방에선 UAE로부터 300억달러(약 37조원) 투자를 유치한 게 성과로 꼽힌다. 반면 윤 대통령은 아크부대 장병들과 간담회 중 “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한 발언으로 외교적 후폭풍을 낳는 등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한국과 UAE는 양국 정상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의 정상회담을 토대로 UAE의 300억달러 투자 결정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UAE가 이전 맺었던 최대 체결 규모는 영국과의 122억달러(약 15조원)였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에서 열린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식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대통령에게 “UAE의 지속가능한 중장기 발전에 이 투자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꼼꼼히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의 신속한 이행, 사후 관리를 위한 양국 간 ‘투자 협력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했다. 합의된 투자 내용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UAE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또 전통적 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력에너지, 경제와 투자, 국방·국방기술 등 4대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주, 신산업, 문화 등 양국 공동의 관심 분야에 있어서의 협력도 더욱 증진해나가기로 했다.

 

세계경제포럼인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이동한 스위스에서도 경제외교가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스위스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패트릭 갤싱어 인텔 CEO,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대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칼둔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투자사 CEO 등 16명의 기업인들과 오찬을 하면서 친분을 쌓고 국내 투자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가 간의 협력, 기업 간의 협력, 또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 이 모든 것이 시장 관점에서 보면 통합”이라며 “제 사무실도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찾아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현지에 파병중인 아크부대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설화로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면서 ‘순방 리스크’가 이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가진 장병들과 간담회에서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며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이라고 말했다.

 

이란 정부는 즉각 반응하며 주한 이란이슬람공화국대사관을 통해 “윤 대통령의 발언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윤강현 주이란 한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란의 반발과 관련해 “다소 이란 측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아크부대 장병들에게 아랍에미리트(UAE)가 직면한 엄중한 안보현실을 직시하면서 열심히 근무하라는 취지의 말씀이었다”고 해명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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