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적의 3만원권 도입을 바라며 적은 글이 설 연휴에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적이 이달 초 인스타그램에 쓴 ‘지폐’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이적은 “3만원권 지폐가 나오면 좋을 듯싶다, 1만원권에서 5만원권은 점프의 폭이 너무 크다”라며 “1, 3, 5, 10 이렇게 올라가는 한국인 특유의 감각을 생각해보면 3만원권 지폐는 필시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1만원짜리 세 장이면 되지 않냐고? 글쎄 또 다른 느낌이 아닐지”라며 “오랜만에 만난 조카에게 1만원을 주긴 뭣하고, 몇장을 세어서 주는 것도 좀스러워 보일까 봐 호기롭게 5만원권을 쥐여주고는 뒤돌아 후회로 몸부림쳤던 수많은 이들이 3만원권의 등장을 열렬히 환영하지 않을지”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약 2만에 가까운 ‘좋아요’ 수를 기록하고, 작성한 지 2주가 넘은 지금까지도 공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최근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82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 명절 스트레스 이유 1순위는 명절비용 지출(21.8%)로 나타났다. 이어 적어지는 개인 자유시간(17.3%), 가족 간 의견 다툼(15.2%), 잔소리(12.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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