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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다보스서 한국경제 특별 세션 개최해 투자 유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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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20 13:44:58 수정 : 2023-01-20 13: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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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견고한 기초체력·투자 환경 개선 강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열린 스위스 다보스에서 한국경제 설명 특별 세션을 개최하며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섰다. 추 부총리는 대외 여건 악화에도 한국 경제가 견고한 기초체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주식투자 등록의무 폐지 등 투자 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19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 행사장에서 WEF와 공동으로 한국경제 설명 특별세션을 개최해 10여명의 중동·유렵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경제 상황 및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도네시아 파빌리온에서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장관과 면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추 부총리는 우선 세계경제가 둔화하는 등 대외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도 한국경제의 펀더멘탈은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세계 9위 외환보유액, 역대 최고수준의 국가신용등급, 경상수지 흑자 지속 전망 등 대응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변화하고 있는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한국경제가 당면위기 극복 및 경제 재도약을 위해 거시경제 리스크 관리, 민간·시장 주도 경제로 전환, 한국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미래대비 등을 중심으로 경제정책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한국의 투자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외국인 주식투자자 등록의무 폐지,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외환거래 규제 부담을 대폭 경감하는 신외환법 추진, 세계국채지수(WGBI) 신속 편입 추진 등 올해부터 보다 외국인 투자자 친화적이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한국 자본시장 투자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한국경제가 위기극복에 있어 특별한 DNA를 갖고 있어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등에서도 위기극복의 모범국가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면서 “한국경제가 현재의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한-UAE 정상회담 이후 금융·투자분야 등 양국간 협력사업 발전전망,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한 한국정부의 정책대응 및 보험 등 관련 산업 전망, 미국과 일본 등의 통화정책 방향에 따른 외환시장 전망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계 인사들이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다보스=뉴시스

추 부총리는 이에 “한-UAE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UAE 국부펀드 등을 통한 300억불 투자공약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양국 정부는 물론 민간·공공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 성과가 조기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령화 대책으로 외국인력 유입을 통한 인력규모 확충, 노동·교육 개혁을 통한 생산성 제고 등을 거론하는 한편 고령화에 맞춰 글로벌 보험사의 한국 내 상품·투자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추 부총리는 또 외환 시장과 관련해서는 “미국 등의 통화긴축 강화로 지난해 하반기 다소 불안했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물론 일본·중국 등 주변국의 외환시장 움직임 등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같은 날 리브 모스트리 유로클리어(Euroclear)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양자 면담도 열었다. 유로클리어는 세계 최대 국제예탁결제기구(ICSD)로, 지난해 12월 한국예탁결제원과 국채 통합계좌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추 부총리는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경우 많은 외국인 국채 투자자금 유입이 예상된다”며 “WGBI 편입에 앞서 신속히 국채통합계좌를 운영을 개시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리브 모스트리 CEO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유로클리어를 통해 한국 시장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로클리어 그룹 전체 차원에서 가장 최우선순위를 두고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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