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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살배기 장전된 권총으로 이웃집 겨냥하고 방아쇠 당기기도…父 체포 [영상]

입력 : 2023-01-19 10:06:43 수정 : 2023-01-19 23: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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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CCTV 목격 후 신고…다행히 총알은 발사되지 않아
19일 미국 매체 뉴스네이션 유튜브 채널 갈무리.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한 아이가 장전된 권총을 흔들며 노는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되는 가운데 아이 부친은 경찰에 체포됐다.

 

19일 영국 미러·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외곽 소도시 비치그로브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장전된 권총을 손에 쥔 어린아이의 모습이 이웃집 도어벨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아이는 집 밖으로 걸어나가면서 문과 허공을 향해 총을 겨누며 놀았고 심지어 자신을 향해서도 총을 겨눴고 방아쇠를 당기기도 하는 모습이 보였으나 총알은 발사되지 않았다.

 

주민들은 이같은 모습을 목격한 뒤 경찰에 신고, 현장에 경찰들이 도착했다. 

 

하지만 이 아이의 아빠는 경찰들에게 “집에 총기가 없다”고 부인했고 경찰들은 집을 수색했지만 총기를 발견하지 못해 철수하려고 했다.

 

이에 당초 경찰에 신고했던 주민은 아이가 총기를 가지고 노는 장면을 경찰에게 제시했다. 그제서야 경찰들은 아이에게 “그 장난감을 어디에 두었니”라고 물었고 권총은 책상 서랍 뒤편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스미스 앤드 웨슨’ 9㎜ 권총을 찾았고 아이 아버지를 체포했는데 당시 총은 장전된 상태였다.

 

당국에 따르면 아이의 아빠는 아동 방임죄로 기소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집에 장전된 총기가 있었기 때문에 아동 방임죄이며, 이는 중범죄로 체포하기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사건 발생 지역 비치그로브 데니스 버클리 시장은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 굴욕적이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는 점과 특히 어린 아이가 무사하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하다”며 “어린아이를 보호하고 총을 확보한 경찰의 신속한 조치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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