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회장에 법무법인 서우 김영훈(59·연수원 27기) 대표변호사가 당선됐다.
17일 변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오후 9시부터 전체 회의를 열고 개표 결과를 토대로 당선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본투표를 실시하고 개표한 결과, 김 변호사는 전체 유효 투표 1만137표 가운데 3909표(38.5%)를 얻어 차기 협회장에 당선됐다. 기호 2번 안병희(61·군법무관 7회) 변호사는 3774표(37.23%), 기호 3번 박종흔(57·31기) 변호사는 2454표(24.21%)를 각각 득표했다.
이번 선거는 전자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던 51대 선거와 달리 현장 투표 방식으로만 진행됐으며, 결선 투표 없이 본 투표만 실시됐다
김 변호사는 배문고와 서울대 법대, 동 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1998∼2005년 수원지법과 대전지법에서 판사로 근무했다. 2005년 변호사로 개업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서우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47대 변협 집행부에서 사무총장과 상임이사를, 현재의 51대 집행부에서는 부협회장을 지냈다.
신임 변협 회장의 2년 임기는 올해 2월 시작된다. 변협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변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차기 회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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