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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고향 충남서 ‘시장’이 되겠다…3년 프로젝트 응원해달라”

입력 : 2023-01-10 14:28:00 수정 : 2023-01-10 14:26:50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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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유튜브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3년 걸린 프로젝트라며 ‘시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9일 백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백종원의 꿈 이뤄보려 합니다. ‘시장’이 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백 대표는 ‘정말 시장이 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될지는 모르겠지만 되어야 한다. 그게 맨날 꿈꾸고 있는 ‘백종원의 꿈’이다”라며 고향 사람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백 대표가 언급한 ‘시장’은 실제 행정구역 시의 수장(市長)이 아니라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市場)’이다. 고향인 충남 예산의 전통시장 상권을 살리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그는 영상 소개 글에 “제가 항상 꿈꾸고 있는 백종원의 꿈 드디어 이뤄보려 한다. 바로 시장이 돼볼까 한다”며 “시의 책임자 시장 말고, 골라~골라~ 정감 넘치는 ‘시장’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쓸쓸하고 적막하던 시장에 다시 활기를 넣고 사라져 가는 지방 도시를 살리기 위해 장장 3년에 걸친 본격 지역 살리기 프로젝트, 제 꿈이 어디까지 이뤄질 수 있을지 함께 응원해달라”며 “예산과 함께하는 백종원의 시장이 되는 프로젝트,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19년 고향인 충북 예산의 상설시장에 방문했을 당시 “추억이 있던 곳인데 와서 보니 다 임대가 붙어 있어 깜짝 놀랐다”며 “지방이 이렇게 힘들어졌구나, 이러다 잘못하면 지방이 없어지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그때 언뜻 촉이 왔다. 옛날 게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걸 보고 ‘와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백종원 유튜브

백 대표는 “옛날부터 해보고 싶었던 게 있다. 민속촌에서 빈대떡이라도 팔면 어떨까 생각했다. 드라마 ‘장군의 아들’을 보면서도 저기(세트장에서)서 국밥을 팔면 대박이 날 것 같았다”면서 “‘시장’의 테마를 살려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메뉴를 만들고, 그 느낌에 맞는 인테리어까지 하고 싶다. 그 ‘시장’을 이룰 수 있는 곳이 딱 여기다”라고 밝혔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가 상호 협약을 맺은 이번 프로젝트는 ‘예산형 구도심 지역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9일 예산시장 내 음식점 5곳이 문이 열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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