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극적으로 우승하면서 자국에서 퍼레이드가 벌이던 도중 20대 남성이 숨지면서 얼룩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21일(한국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보건부 당국은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 축하 퍼레이드 도중 20대 남성이 숨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당국은 “한 24세 남성팬이 대표팀의 승리를 축하하며 지붕에서 뛰어내리다가 추락하여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그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페르난데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결국 사망했다.
아울러 아르헨티나의 일간지 ‘라 나시온’에 따르면 부모와 함께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을 축하하던 5세 소년은 산마르틴 광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혼수상태에 빠졌다.

리오넬 메시(35·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이날 귀국후 공항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2층 버스에 탑승한 채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당국에 따르면 퍼레이드에는 4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고 당국은 통제가 되지 않자 당초 예상했던 퍼레이드 총 거리의 3분의 1지점까지만 진행하고 대표팀 선수들을 헬기에 태운 채로 퍼레이드를 대신했다.
헬기는 상공에서 낮게 선회하면 선수들은 팬들의 환호성과 박수를 들었다.
앞서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와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후반까지 가는 접전끝에 3-3으로 경기를 마쳤지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골을 막아내며 조국에게 우승컵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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