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용식(사진 왼쪽)이 방송에서 오른쪽 망막 혈관이 터져 실명했다고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에는 이용식·김외선(사진 오른쪽) 부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심근경색, 뇌경색 등으로 투병한 과거를 회상한 이용식은 46세였던 1997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여러 차례 심장혈관에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지난해 뇌경색으로 오른쪽 망막 혈관이 터져 현재 실명한 상태라며 “한쪽 눈이 갑자기 안 보이니까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피곤한 것도 아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용식은 “정밀검사를 하니까 혈관이 터져 오른쪽 망막혈관 폐쇄라고 하더라”라며 “(딸) 수민이가 많이 울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아내 역시 “그렇게 심각한지 몰랐다. (이용식이) 식구들 걱정할까 봐 아픈 데가 있어도 얘기를 잘 안 한다”고 말하자 이용식은 “배고파도 배고프다고 얘기를 잘 안 한다. 내가 찾아 먹지”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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