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제 커튼콜 시간”… BTS 진, 진짜 ‘아미’ 됐다

입력 : 2022-12-14 06:00:00 수정 : 2022-12-14 08:26:39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멤버들 배웅 속 조용히 육군 입대
외신들 현장 분위기 상세히 전해
‘어깨 부상’ 슈가 사회복무 가능성

방탄소년단(BTS)의 진(30·김석진)이 13일 육군에 입대했다.

 

13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진은 이날 오후 경기 연천 제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혼잡을 막고 동기 장병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 진은 차량에 탑승한 채 신병교육대 경내로 진입했다.

13일 경기도 연천군 제5사단 신병교육대대 정문 앞에서 한 팬이 군에 입대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의 사진을 들고 그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연천=연합뉴스

진의 입대 소식에 수많은 국내외 팬이 훈련소 앞에 자리하고, 부대 입구 등에는 진을 비롯한 장병 입소를 환영하는 현수막, 대형 애드벌룬 등이 등장했다. 그러나 진과 소속사가 안전을 위해 훈련소 앞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리지는 않았다.

 

다만 외신 등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세계적 방송사인 CNN을 포함해 AP, AFP 등 각국을 대표하는 통신사는 이날 연천에 취재진을 직접 파견했다. AP·AFP 통신은 부대 소재지인 경기 연천발 보도를 통해 진이 이날 훈련소에 입소했다면서 현장 분위기를 상세히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진이 ‘새로 깎은 머리’와 함께 총 18개월의 군 생활을 시작했다고 전했고, CNN 방송은 “맏형 진의 입대로 BTS가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들은 모두 스케줄을 조정해 진을 배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형을 위로하고 곧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도 “자 이제 커튼콜 시간”이라고 팬덤 ‘아미’에게 인사했다. 5주간 기초군사훈련 후 진은 육군 현역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는다. 진의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팀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슈가(29·민윤기)는 어깨 부상 등으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복무 시기 등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이성경 '심쿵'
  • 전지현 '매력적인 미소'
  • 박규영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