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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할 때 가슴 뻐근함·호흡 곤란 느끼면 이 질환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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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09 16:44:39 수정 : 2022-12-16 22: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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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 계단 오르거나 빨리 걷거나 오르막 오를 때 증상 나타나
가슴 쥐어짜거나 뻐근한 느낌 들면 나이 탓 말고 반드시 검사해야
약 잘 복용하며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관리 필요
게티이미지뱅크

 

계단을 오르거나 빨리 걸을 때, 오르막을 오를 때 등 심장이 평소보다 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흉통이나 호흡곤란 등이 생기는 ‘협심증’. 

 

협심증은 날씨가 춥거나 식사 후, 심리적 스트레스가 있을 때, 아침 기상 후 몇 시간 내에 증상이 더 잘 발생할 수 있다. 또 고령이거나 여성보다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협심증은 ‘죽상동맥경화증’에 의한 관상동맥 협착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심장근육이 활발히 움직이도록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좁아져 심장근육에 혈액과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발생한다. 

 

또한 관상동맥의 자발적인 수축이나 미세혈관의 기능부전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협심증은 안정 시에는 증상이 별로 없지만, 운동을 할 경우 흉통이나 호흡곤란이 발생한다. 주로 가슴 앞부분이나 명치 끝부분에서 잘 발생한다. 쥐어짜는 느낌이나 조이는 느낌, 뻐근한 느낌, 답답하거나 짓누르는 느낌 등 다양한 통증의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환자에 따라서는 턱이나 목, 어깨, 치아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지난 5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공민규 교수는 “협심증은 호흡곤란과 가슴통증이 발생했다가 쉬면 나아지는 경우가 많아 ‘내가 나이가 들었거나 운동이 부족한가 보다’라며 지나치기 쉽다”라며 “환자에 따라 조기에 재관류술을 해야 하거나 증상만으로는 ‘급성 심근경색증’과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조기에 병원에 방문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협심증을 진단할 때는 관상동맥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심근 단일광자단층촬영(SPECT), 스트레스 심장 초음파 등 비침습적 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관상동맥 질환 고위험군이거나 약물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적은 활동량에도 증상이 발생하면 조기에 침습적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해 진단할 수 있다.

 

협심증 치료는 항협심증 약물, 항혈소판제, 지질강하제 같은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한다. 약물 치료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하면 관상동맥 중재시술(스텐트 삽입술), 관상동맥 우회술과 같은 재관류술을 통해 치료한다.

 

협심증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협심증의 위험인자인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을 꾸준한 약물 복용을 통해 잘 관리하고, 금연‧금주‧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공민규 교수는 “협심증은 흉통이나 호흡곤란 등 증상이 생겼을 때 빨리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협심증 환자는 처방받은 약물을 성실히 잘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증상 및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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