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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등서 실내마스크 계속 착용…12일부터 청소년 개량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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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09 12:00:00 수정 : 2022-12-09 12: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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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더라도 의료기관 등 필수시설에서의 착용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동절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가 개량백신 접종 대상은 오는 12일부터 청소년으로 확대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모두발언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판단 기준은 공개 토론회와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달 중 중대본 회의를 통해 확정하겠다”며 “방역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와 기준을 마련해 이를 충족하는 시점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 또는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달 말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조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 7일 서울의 한 대형 서점에 설치된 마스크 착용 안내문의 모습. 연합뉴스

다만, 정부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돼도 필수시설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쓰도록 할 방침이다. 

 

권병기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은 “전문가 논의를 통해 필수시설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해외 주요 국가에서 의료기관과 사회복지시설, 일부는 대중교통에서 의무화한 사례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는 15일 전문가 공개토론회와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의견을 수렴해 조정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12~17세도 2가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하도록 했다. 현재는 18세 이상이 접종 대상이다. 방역 당국은 감염 시 중증·사망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청소년에는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청소년에는 12세 이상으로 허가받은 화이자 BA.1 또는 BA.4·5 기반 백신이 활용된다. 2차 이상 접종 완료자가 대상이다. 12일부터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가능하며, 예약접종은 19일부터 시작된다. 

사진=뉴시스

청소년으로 동절기 접종 대상을 확대한 것은 10대 감염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10대에서의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은 10월3주 430.7명에서 11월5주 921.3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다. 청소년의 재감염 비율도 17.65%로, 평균 13.29%를 웃돈다. 12~17세 기초접종률은 66.5%, 3차 접종은 11.5%다. 

 

60세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동절기 집중 접종기간은 기존 18일까지에서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60세 이상과 요양병원·시설에서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지만, 접종률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어서다. 최근 일주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이 각각 88.7%, 95.8%를 차지하고 있다. 재감염 비율도 60세 이상 24.5%, 요양병원·시설 40.6%다. 그러나 접종률은 60세 이상 24.1%, 감염취약시설 36.8%로 정부 목표치인 50%, 60%의 절반 수준이다. 

 

방역 당국은 최근 국내외 연구에서 2차 백신 접종의 효과성이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차 백신을 추가 접종한 그룹은 기존 백신만 접종한 그룹보다 감염 예방효과가 28~56% 높게 나타났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이 진행한 연구에서도 2가 백신 접종 그룹이 기존 백신만 접종한 그룹보다 감염예방효과가 57% 더 높았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가 백신 추가접종은 재감염으로부터 스스로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며 “접종하지 않은 분들은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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