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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흘러내리지?’ 손흥민, 가나전 땐 새로운 ‘주장 완장’ 찬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입력 : 2022-11-27 13:57:39 수정 : 2022-11-27 14: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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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주장 완장을 손에 들고 패스하는 모습.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오는 28일 치러지는 가나전부터 새로운 ‘주장 완장’을 찬다. 기존 완장은 자꾸 팔에서 흘러내려 불편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6일(한국시간) “FIFA(국제축구연맹)에서 주장 완장을 다시 만들어 32개 모든 참가국에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가나와의 경기 전날인 27일 해당 완장을 전달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주장 완장이 불편한 듯 여러번 고쳐 매다가 결국 손에 들고 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FIFA 측이 규정에 따라 지급해 왼쪽 상완에 착용한 완장이 너무 헐거워 자꾸 흘러내렸던 것.

 

뉴스1

 

다른 나라 팀 주장들 역시 불편함을 호소했다.

 

독일 대표팀의 주장 마누엘 노이어는 전날 치른 일본전에서 하프타임 때 테이프로 완장을 고정하기까지 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그는 “(완장이) 너무 헐거웠다”면서 “솔직히 불편함이 있었다. 좋은 제조업체가 만든 게 아닌 것 같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런 모습은 포르투갈 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 스위스의 그라니트 자카(아스널 FC) 등에게서도 포착됐다.

 

이에 FIFA 측이 선수들에게 ‘싸구려 완장’을 지급해 경기 몰입도를 방해했다는 비판이 전 세계 축구팬 사이에서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펼쳐지는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손흥민은 개선된 완장을 팔에 찰 것으로 기대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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