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에드워드 프레스콧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교수가 별세했다. 향년 81세.
프레스콧 교수가 애리조나주의 한 의료센터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은 23일이 전했다. 유족은 프레스콧 교수가 암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프레스콧 교수는 세계 경제학계의 주류 이론이었던 케인스 경제학이 경기침체 상황에서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을 설명하지 못하자 1970년 석유 파동이라는 공급 충격이 거시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론을 제시했다. 총수요 감소가 불황으로 이어진다는 케인스학파를 극복하고 거시경제학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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