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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결국 선부동 이사 계획 접고 위약금 100만원 받았다

입력 : 2022-11-24 16:11:33 수정 : 2022-11-25 11: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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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여성단체와 선부동 주민 등 60여명이 24일 오전 경기 안산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두순은 안산을 떠나라”고 촉구하고 있다. 안산=연합뉴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과 그의 아내가 안산시 선부동으로의 이사 계획을 접은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씨의 아내는 이날 오후 선부동의 부동산사무소를 방문해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던 다가구 주택 집주인을 만나 보증금 1000만원에 위약금 100만원을 더해 총 1100만원을 수령했다.

 

안산시가 조두순의 보호관찰관과 선부동 주민들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두순은 선부동으로의 이사 계획을 접고 당분간 지금 사는 와동의 집에서 머무를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 가족은 현재 거주 중인 와동의 다가구주택과의 임대차 계약이 오는 28일 만료됨에 따라 지난 17일 선부동의 다가구주택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조씨의 아내가 “남편은 회사원”이라고 속여 보증금 1000만원을 한꺼번에 내고 2년짜리 월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새로운 세입자가 조두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집주인이 조씨의 집을 찾아가 계약 파기를 요구했지만, 조씨 부부는 ‘일방적인 파기’에 해당한다며 기존에 낸 보증금 1000만원 외에 위약금 1000만원을 추가로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들의 이사 계획이 알려진 후 선부동 주민들과 안산의 여성 단체가 거세게 반발했고, 조씨 부부가 이에 부담을 느껴 위약금 100만원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부동 주민들은 24일 오전 안산의 여성단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조두순은 안산시를 떠나라”고 요구했다.

 

조씨 부부가 현재 사는 와동의 집 주인은 2년 계약 만료 후 재계약을 원하지 않고 있어 이들은 새로운 주거지를 찾아야 하는 상황. 이에 조씨 부부가 안산 외 다른 지역으로 거처를 옮길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조씨는 지난 2008년 12월 안산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0년 12월12일 만기 출소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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