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북한의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인 29일을 앞두고 북한군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미는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주장하는 어떤 선언과 관련해서라기보다는 (북한)군의 전반적인 상황을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주목할 만한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실장은 북한이 지난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발사 지점이 과거와 달랐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한미 정보당국은 당일에 있었던 상황에 대해 면밀히 추적 감시해왔고, 정밀 분석과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당시 ICBM 발사 장소가 올해 3월 발사 지점으로부터 4㎞가량 떨어져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무기체계와 이동식발사차량(TEL)의 안정성이 진보해 작전 반경이 넓어진 것으로 해석됐다.
<연합>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