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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관중, 월드컵 승리 후에도 잊지 않은 ‘경기장 청소’ 화제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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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4 10:12:08 수정 : 2022-11-24 10: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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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팬들이 여러 대회에서 경기 후에 해온 멋진 전통을 재현하면서 그들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독일에 거둔 충격적인 승리를 축하했다”(스포츠매체 ESPN).

일본이 독일을 꺾은 경기 후 일본 팬들이 관중석을 청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에서 최고의 전통”(미국 폭스스포츠).

 

일본 팬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자국 축구대표팀의 역사적인 승리를 지켜본 뒤에도 그들의 전통처럼 굳어진 ‘경기장 청소’를 빼놓지 않아 해외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일본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강호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두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그러나 주목 받은 것은 일본팀 선수들뿐만이 아니다. 경기 후에는 일본 서포터스들에게 조명이 비췄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서포터스들은 수백 개의 파란색 쓰레기봉투를 나눠 가지고는 경기 후 경기장에 남아 좌석 아래 남겨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정리했다.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경기가 끝난 뒤 일본 대표팀 서포터들이 관중석의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일본 팬들은 정말 최고”라고 언급했다. 

 

일본 팬들이 경기장을 떠나기 전 머문 자리를 정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1일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 간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는 자국팀 경기가 아님에도 경기 후 다른 관중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버려진 깃발 등을 치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ESPN은 이를 전하며 일본 팬들을 ‘완벽한 손님’이라 칭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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